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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구경

경주, 영하 겨울 나기

by 단감아삭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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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한파로 엄청 추웠지만 남부지방인 경주도 영하날씨에 영향을 받았다. 몇년만에 이런 추위에 노출되었고 당황스러워 한파 대비 용품을 급하게 찾게 만든 최강 한파다. 경주는 겨울이 시작되면서 쪽샘길에 가로수에 뜨개질옷을 입히기기 시작했는데, 마침 한파가 올쯤 주변에 있는 나무 모두가 옷을 입게 되었다. 이게 한그루한그루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연출되어 보는 재미는 있다. 실질적으로 나무가 겨울 나기 위한 방한에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며칠동안 쪽샘길 대릉원 벽에는 경주시민의 예술품을 전시한 작은 전시회 행사도 있었다. 반대편 문화재 발굴 현장쪽 인도에는 새로운 조형물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어떤 것에 만들어질지 기대가 된다. 지금은 코로나로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보는 이들이 없지만 오는 봄에는 다들 안전하게 새롭게 단장한 이것저것을 즐겁게 관광하고 갔으면 한다. 

 

 

 

 

 

경주 서촌강에는 강물이 꽁꽁 얼었다가 낮에 살짝 녹기도 하면서 엄청 예쁜 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겨울 철새인 오리랑, 왜가리도 강물이 얼었을때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강물이 녹을 낮쯤에는 먹이를 잡기도 하며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그리고 여기징검다리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을 친근하게 느끼는지 때론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치치 않는 대범함을 지닌 새들이다. 

 

 

 

두껍게 언 곳에는 아이들이 그냥 뛰어놀거나 썰매를 타기도 한다. 평일보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많이 와서 주차장에 많이 차들이 즐비하게 주차 되어있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변쪽에 썰매를 대여하는 분도 있어 편하게 대여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던데, 개인 썰매 기구를 가지고 와서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드물게 대야를 가지고 와서 꼬맹이를 태워 즐기는 가족도 있었다. 

 

 

 

 

 

경주에서 겨울이 이렇게 추운건 정말 몇년 만인지.....

코로나로 여러가지 다들 힘들텐데, 겨울도 이렇게 최강으로 추워서 무엇보다 건강에 신경쓰고 다들 슬기롭게 겨울을 잘 견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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