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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언어/일본드라마

2020 일본드라마 - おじさんはカワイイものがお好き

by 단감아삭 2020.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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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아저씨들이 귀여운 걸 좋아한다.? 이건 진짜 귀여운게, 귀여운게 아니라 귀여운걸 좋아하는 이 중년 아저씨들의 액션이 너무 웃긴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일본어 제목에서 중년 아저씨를 뜻하는 단어가 사용되었지만 드라마 주인중 한명의 이름도 같은 히라카나로 쓰여졌다. 이런 발상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이 일본답기는 한데 혹시 원작이 따로 있을 것 같았다. 역시나 원작은 웹만화였다. 

 

<출 처 : https://www.ytv.co.jp/ojikawa/intro/ >

만화 원작자도 자신의 만화가 드라마화되는 것에 놀랐고, 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들 이름에 또한번 놀라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 만화는 웹만화로 연재중이기도 하고 단행본 4권으로 발행되었다고 한다. 단행본 표지에 주인공이 너무 멋지게 그려졌으나 이거 저작권이 있을 것 같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쉽다. 만화의 인물이랑 드라마의 인물이랑 다소 차이는 있지만 드라마도 충분히 멋진 인물이 등장한다. 

 

중년 아저씨 세명은 귀여운 걸 좋아하지만 대상은 좀 다르다. 극중 중년 아저씨들 小路三貴(おじ みつたか), 河合ケンタ(かわい ケンタ), 鳴戸渡(なると わたる)그리고 주인공 小路三貴(おじ みつたか)의 조카로 소녀만화가 지망생인  仁井真純(にい ますみ)가 등장한다. 小路三貴는 パグ太郎 (パグタロ)캐릭터를 河合ケンタ는 くまのがっこう의 ジャッキー를 鳴戸渡는 猫[고양이]를 좋아한다. 각자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지만 귀여운 걸 좋아하는 걸로 연결점으로 친해지게 되는 스토리이다. 만화적인 요소가 다소 있어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것도 있다. 등장 인물들이 자신들의 취향을 줄곧 숨기고 생활하면서 느끼는 고뇌도 심각하게 그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나이 먹은 어른이 어린이 취향의 취미 활동을 하거나 소녀 만화를 좋아하거나 그리거나 하면 이상한 사람을 인식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일본의 풍토를 반영하는 드라마인데, 아무래도 만화로 처음 그려졌을때 다소 인기를 얻어기에 이렇게 드라화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심야드라마인데 가볍고 5부작으로 짧게 끝나기에 편하게 보기에 괜찮은 드라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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