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처음 찰옥수수를 먹었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처음 알멩이를 씹어먹을때 톡 하고 터지는데 쫀득쫀득한게 옥수수가 이렇게 맛있을수가 있을까하고 감동받았었다. 그땐 어려서 찰옥수수라는 걸 몰랐는데 나중에 엄마가 그게 찰옥수수라고 가리켜 주었다. 지금도 옥수수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 찰옥수수가 제일 좋다. 찰옥수수는 따끈따끈한거보다 식었을때 찰기가 더 좋은 것 같다.
찰옥수수가 풋옥수수의 일종이라고 한다. 이게 흰색이랑 검정색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요즘은 검정색을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흰색이 더 좋은 것 같다. 찰옥수수의 찰기는 아미로펜틴이라는 전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공업원료로도 쓰인다고 한다. 찰옥수수는 개화후 30일정도 지나 수확을 했을때 가장 찰기가 좋다고 한다. 수분이 적어서 저장을 해도 변화가 적어서 상품성이 높다고 한다.
요즘은 계절에 상관없이 냉동 찰옥수수도 있어 쉽게 살 수 있지만 그래도 제철에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찌는 방법는 여러가지방법이 있는 것 같다. 고전적인 방법으로 옥수수수염이랑 껍질을 다 제거 후에 냄비에 푹 찌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가장 편한 방법은 밥솥 찜기 기능을 활용하는 게 아닐까한다. 옥수수가 지방함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다. 근데 비타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해 원푸드 다이어트로는 부족하다고 한다.콩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 줄수 있다고 하니 밥을 지을때 콩과 옥수수를 함께 넣어서 먹으면 궁합이 맞다고 한다. 역시 옥수수를 많이 남았을때 밥에 넣어먹어도 맛이 있다.
요즘 가능하면 뭘 먹던 건강식으로 먹으려 노력한다. 어릴적에는 집에서 인스턴스를 못 먹게 해서 늘 이런걸 먹었었다. 그 땐 그런 게 너무 싫었다. 근데 이젠 나이가 드니 저절로 어릴적 먹던 걸 자연스럽게 찾아서 먹고 있다. 하물며 옥수수수염이랑 껍질도 잘 말려서 물을 끓여 먹기도 한다. 옥수수는 버릴게 없는 것 같다. 혹시 너무 많이 삶아서 한번에 먹기 힘들면 밥 지을때 넣어서 먹는 것도 괜찮다. 생으로 보관하려면 수염이랑 껍질을 제거후에 냉동을 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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