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로 밀가루를 제한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다보면 제한된 식단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면요리는 거의 안 먹는다. 그런데 굳이 안먹는 것보다, 그래도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걸 여러가지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 중에서 잔치국수용 쌀소면과 옥수수 국수를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옥수수 국수면은 여러가지 활용도가 아주 높아서 아주아주 자주 요리 해먹는다.
옥수수 국수는 중국 하얼빈에서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한다. 하얼빈에서는 옥수수 농사를 대규모로 짓고 있어서 여기에선 한집건너한집 옥수수 국수 요리집이 있다고 한다. 중국 여러가지 면요리에도 옥수수 국수가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중국 요리를 즐겨먹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하다. 예전에 중국 식자재 가게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구할수 있었던 것 같은데 난 홈플러스에서 구매했다.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 봉에 400g이다. 100g에 361kcal인데 건조된 상태에서도 노란색이지만 삶으면 더 예쁜 노란색이 된다. 제일 작은 사이즈가 400g이고 대용량은 2.5kg까지 판매가 되고 있다. 난 홈플러스에서 400g에 이천원 정도에 구매했다.
옥수수 국수는 100% 옥수수로 만들어져 저칼로리로 다이어트 음식으로 적격이다. 일반적인 국수 삶는 거랑 똑같은 방법으로 삶으면 된다. 적당히 삶아서 얼음물에 담그면 정말 탱글탱글한 면이 되고, 좀 많이 익히면 의외로 퍼지지않고 부들부들 부드럽다. 전체적으로 쫄면같은 식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걸로 스타게티, 잔치국수, 비빔국수, 냉면으로도 만들어 먹었는데, 모두다 만족스러웠다. 어째서 이런 팔방미인을 이제 찾았을까하고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최근 파스타샐러드 방식으로 차게 해서 여러가지 야채를 섞어서 만들어 봤는데 이것도 내 입맛에는 합격이었다.
아직 시도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걸로 짜장면을 만들어보거나 떡볶이에 사리로 넣어볼까하고 생각은 하고 있다.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 이 옥수수 국수는, 한동안 면요리를 먹지 못한 한풀이를 제대로 해주고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엔 입맛이 없어서 정말 줄창 옥수수 국수로 이것저것 요리법 바뀌가면서 생명연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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