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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구경

모나미 153 볼펜

by 단감아삭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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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볼펜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모나미 볼펜이다. 지금도 고전처럼 판매가 되는 모나미 볼펜의 정식 이름은 모나미 153이다. 하얀색 육각형 몸통에 펜촉 뚜껑에 따라 볼펜색이 구별되는 걸로 요즘도 사무실에 꼭 구매 용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내 경우는 대학땐 시험 공부할때, 자격증 주관식 시험 준비할때 막 사용하기 좋아서 이걸 주로 사용했다. 이게 치명적인 약점이라면 볼펜똥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다. 그러니 사용할때 꼭 중간중간 닦을 수 있는 티슈를 옆에 준비해 둔다. 예전 버전은 펜촉이 0.7로 좀 굵은 편이다. 공부가 안되면 위에 스위치를 똑딱똑딱 누르는 재미도 있다.

 

모나미라는 이름은 불어로 mon ami, 내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153은 '베드로가 예수님의 지시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153의 물고기가 잡혔다'라는 신약성서 요한복음 21장 11절의 내용에서 가져온 숫자라 한다. 요즘은 새로운 버전으로 몸통은 볼펜색을 알아볼 수 있게 동일한 색상으로 통일되어 있다. 또 젊은 감성으로 재미있는 그래픽 그림이 그려져있다. 뚜껑과 스위치 부분은 짙은 회색으로 모던함을 느낄 수 있다. 이전 버전과 다르게 색상도 다양해서 확실히 젊은층에게 가깝게 다가갈수 있는 것 같다. 볼펜심도 0.5로 바뀌어져서 좀 더 섬세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원래부터 모나미 볼펜은 자주 애용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버전은 더 활용도 높아서 색상별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단점이라면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볼펜똥이 나온다는 거다. 이거는 좀 어떻게 해결 안될려나.

 

그리고 예전 버전은 몸통은 이용해 몽땅연필을 끼워서 활용하기도 했다. 요즘은 몽땅연필용 깍지가 따로 있지만 몽땅연필 자체를 잘 사용하지 않으니 이런 구석기 같은 문화는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모나미 볼펜이 그 만큼 역사가 오래 된 걸 알 수 있을 것 같다. 모나미 회사가 1960년에 설립되어 1963년에 볼펜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모나미 볼펜은 가성비최고의 볼펜이기도 하고 점점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도 맘에 든다. 그러니 큰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요걸 애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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