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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구경

노브랜드, 마늘바게트

by 단감아삭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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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는 프랑스 파리라면 그냥 먹거리로 바게트가 연상되었다. 처음으로 바게트를 먹었을때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식감에 당황했었다. 그게 생각외로 중독성이 있어 자주 사먹었는데, 가격 또한 저렴해서 더더욱 좋아하지 않을수없었다. 자르지 않는 바게트는 야구방망이같은 모양이어서 어린 마음에 인상 또한 깊었다. 어느 순간 마늘바게트를 먹게 되었는데 이건 또한 신세계였다. 보통 서양 음식에 마늘을 직접 먹는 경우는 드물다. 근데 그걸 소스로 빵에 발라 먹는다는 사실도 신기했다. 바삭바삭한 빵에 마늘 특유한 알싸한 맛과 달달함이 어우러지는데 멈출 수가 없었다. 마늘바게트는 1947년 미국 레스토랑에서 처음 등장했다. 생각보다 역사가 길지는 않다. 요즘은 ㅍㄹ바게트에서 칼집을 낸 통바게트에 이 소스를 발라 완전 촉촉한 제품으로 판매도 되고 있다. 

 

마늘바게트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일단 소스는 잘게 갈린 마늘과 버터 아니면 오일, 설탕으로 잘 섞는다. 파슬리를 추가해서 색감을 넣어준다. 이 소스를 잘린 빵 표면에 발라 오븐에 굽는다. 간단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쉽지만 빵집에서 사먹는 게 덜 번거롭다. 요즘 빵집 마늘바게트 가격도 좀 오른 듯 했다. 근데 노브랜드에서 가성비 좋은 마늘바게트를 만났다. 투명한 상자에 350g 가득 들어있는데 사천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음~~ 맛은 우리가 아는 그 맛이다. 그러니 양이 이렇게 많으니 감격할 수 밖에 없다. 마늘은 1.8%이고 칼로리는 1,840Kcal이다. 칼로리의 압박으로 한꺼번에 먹지는 말아야 한다. 거기에다 난 밀가루를 제한 식단을 지키고 있어 최소한으로 먹는다. 다행이 유통기한도 이걸 샀을때 이후 약 2주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참고로 경주에는 이마트도 없고 노브랜드도 용강동 한 곳밖에 없다. 근처에 사는 사람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도 그 외 사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자주 갈 수 없다. 여기가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지만 적당히 물건이 있는 것 같다. 홈플러스에서 포항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고 기와집 모양 건물을 찾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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