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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by 단감아삭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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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포인트... 하와이 섬 남쪽 끝에 있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우스 포인트의 연인'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 중에서 흔하지 않은 시리즈물이다. '하치의 마지막 연인'의 후속작으로 2대에 걸쳐 이야기이다. 1대는 마오와 하치이고 2대는 그들의 두 아들인 다마히코와 유키히코이다. 사우스포인트는 어릴 적 첫사랑이었던 다마히코와 테트라가 오랜 시간 헤어졌다가 우연한 계기로 다시금 만나게 된다. '하치의 마지작 연인'을 읽었다면 이들의 가정환경이 굉장히 독특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훗날 이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과정도 평범하지는 않았다. 

 

사우스포인트의 연인의 소설의 배경은 빅 아이랜드 하와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 중간중간에 하와이 명소와 문화를 자주 등장하는데 하와이를 가보지않았지만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맘이 생길 정도이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하와이를 굉장히 좋아하는 듯한데 그래서인지 소설에서도 스토리와 함께 정말 아름답게 잘 묘사해주고 있다. 소설에서는 다마히코의 동생인 유키히코의 죽음에 엮인 사람들의 슬픔 , 고통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잔잔하게 풀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이 세상을 떠나게 될 때 그 극복 과정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서서히 그 상처에 마주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P 178

어른이 되어서 스스로 결정한 일. 그때는 선택하려야 선택할 수 없었던 길이 다시 한 번 눈 앞에. 형태를 달리해 찾아왔다. 이 사람들이 기운을 되찾은 후에는 어쩌면 나를 거추장스럽게 여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나는 오싹했다. 인간이란 그런 거니까. 하지만 지금을 만드는 일이 미래를 만든다. 그렇게 되면 그때 가서 충분히 슬퍼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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