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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마츠다 류헤이 ( 松田龍平 ), 미야자키 아오이 ( 宮﨑あおい )가 주연으로 개봉한 '행복한 사전' 의 영화의 원작은 '배를 엮다'이다. '배를 엮다'는 '고구레빌라 연애소동',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소설로 유명한 미우라 시온 ( 三浦 しを ん )의 작품이다. 미우라 시온의 작품은 소설의 소재를 전문적 수준까지 취재를 하고 써서, 소설을 읽고 있으면 비전문가라 읽어도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이 소설의 '배를 엮다'라는 제목은 "사전은 말의 바다를 건너는 배다"라를 의미이다. 제목도 어쩌면 이렇게 문학적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내용 이전에 번역 부분이었다. 일본의 특유의 언어유희적인 부분도 있고 한글과 다른 언어적 특색을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않게 번역을 했다. 권남희 번역가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사전을 만드는 작업이 쉽지는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예산도 많이 들고, 출판사 입장에서 경제적 가치가 그다지 없는 프로젝트이다. 주인공인 마지메는 일본어로 '성실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 그대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를 둘러싼 사전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15년 집념으로 '대도해'라는 사전을 편찬하게 된 스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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