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부터 겨울까지 건강간식으로 밤(栗)이 적격이다. 마침 마트에 알이 굵은 밤이 나와서 한 묶음으로 샀다. 요즘은 깐 군밤이 포장되어 나온 제품도 있기도 하다. 그래도 가끔은 집에서 직접 삶아 따뜻할때 칼로 껍질을 까서 먹거나,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파서 먹는 재미도 좋다. 요즘은 군고구마나 군밤을 만들 수 있는 냄비도 있어 유용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군밤은 시판되는 군밤이랑은 다르게, 수분이 많이 날아가 퍽퍽한 식감이 생길 수 있다. 가끔 오도독 씹는 식감과 맛이 좋아서 생밤도 즐겨먹는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재래종 가운데 우량종과 일본밤을 개량한 품종이다. 우리나라 밤은 서양종에 비해 육질이 좋고 단맛이 강해 우수한 종이다. 중남부지방에서 생산하여 8월 하순에서 10월 중순에 수확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기타지방, 칼슘, 비타민(A, B, C) 등이 풍부하여 발육과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C가 많아 피부미용,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좋다. 생밤은 비타민C 성분이 알코올 산화를 도와 술안주로 좋다.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고 성인병 예방과 신장보호에 좋다.
좋은 밤은 알이 굵고 껍질이 깨끗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다. 그리고 밤이 단단한것이 좋고 손으로 눌렀을 때 들어가는 것은 너무 말랐거나 썩은 밤일 수도 있다. 벌레 먹은 밤도 좋지 않다. 밤은 삶아 먹거나 군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될 수 있다. 약밥에 넣거나 잡곡밥을 지을 때 넣어도 좋다. 별식으로 밤을 갈아서 밤죽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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